신동문 생애

신동문은 1950~60년대 독재정권과 잘못된 사회에 저항하는 시를 남긴 시인이다.

1955년[한국일보]에 [봄 강물] 가작 입선, 동아일보에 [풍선기] 중 1편 입선, 1956년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시 [풍선기](6~20)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전후 시단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등단 이후 시단의 선두에서 [수정화병에 꽂힌 현대시], [조건사초], [무제] 등 강렬한 시로 현실을 고발하고 시대를 풍자하는 시풍을 개척했다. 출판 기획자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여 문인과 작품을 발굴하여 선도적 업적을 남겼다.

독재정권에 맞서다 여러 차례 구속되는 등 모진 고초를 당한 뒤 절필하고 충북 단양으로 내려가 농장을 경영하면서 침술로 무료 인술을 펴 ‘신바이처’란 별명으로 불렸다.

1993년 담도암으로 사망했으며 유언에 따라 장기를 기증하였다.

• 내 노동으로
• 행동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신동문 작품활동

195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신동문의 시 [풍선기]는 전통적인 서정시가 판을 치던 50년대의 시단에 혁명적인 시어를 도입해 우리 시사(詩史)에 한 획을 그은 파격적인 시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등단 이후 시단의 선두에서 [수정화병에 꽂힌 현대시] (1957), [조건사초(條件史抄)] (1958), [무제(無題)] (1959) 등 강렬한 시로 현실을 고발하고 시대를 풍자하는 시풍을 개척했다.

56년에 나온 처녀시집 [풍선과 제삼포복(第三匍匐)]은 공군 복무 중 틈틈이 써 모은 작품들로 고전적인 의미의 시흥(詩興)이 거부되고, 당시 공군기지를 에워싸고 있던 전쟁의 파괴적인 요소가 매우 강렬하게 반영되어 있다.

1960년에 발표된 [아! 신화같이 다비데 군(群)들], [비닐우산], [아니다의 주정(酒酊)] 등은 4 · 19혁명 세대의 시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저항시들이며 1967년[현대문학] 1967년 12월호에 발표한 ｢내 노동으로｣는 노동의 신성함을 빗대 문명을 비평한 아름다운 시로 평가받는다.

14년여 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작품 활동으로 인해 많은 시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그의 시는 정직한 작품 세계와 올 곧은 비판 정신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품감상

신동문 연보

신동문 추모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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