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영 생애
이무영은 농민과 생활하고 흙냄새를 맡으며, 그들의 삶을 이야기로 쓴 농민문학의 개척자이다. 휘문고보를 거쳐 일본으로 유학, 가토다케오의 집에서 기숙하며 작가수업을 받았다.
1926년[의지 없는 영혼] 출간을 시작으로 작품을 발표한 후 1933년 이흡, 조벽암과[문학타임즈]를 창간하지만 게재한 글이 문제가 되어 발행금지를 당하게 되고 이름을 바꿔[조선문학]을 창간, 발행한다.
이후[동아일보]가 정간, 실직이 되자 이흡이 살던 군포로 이사해 이곳에서 [제1과 제1장]을 창작한다. ‘극예술연구회’ 와 ‘구인회’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이무영은 1940년대 중반 일본어로 소설을 발표하기도 한다.
6.25 전란 중에 해군소령으로 입대해 국방부 정훈국장을 역임했으며, 예비역 편입 후 각종 문학단체 활동을 하다가, 1960년 뇌일혈로 사망했다.
- 먼동이 뜰 때
- 젊은 사람들
- 삼년
이무영 작품활동
이무영이 작품 활동을 한 것은 대략 35년 동안이었으나 어느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고 비교적 고르게 발표되었으며 180여 편의 장 · 단편 소설과 희곡 15편, 동화 35편 100여 편이 넘는 평론 시와 수필까지 많은 작품을 남겼다.
농민의 성실한 삶을 예찬하고 가난한 농촌의 현실을 자세히 그린 [제1과 제1장]은 자전적 소설로, 그의 대표작이자 한국의 농촌소설 가운데 빼어난 작품이다.
무영이 소설에 대해서 가졌던 작가정신은 ‘진실성’이었다. 그것은 그가 일생동안 몸으로 실천하고자 했던 것이기도 했다.
무영은[자유문학](1985.11)에 발표한 「고행과 작가정신」을 통해 “작가의 정신이란 곧 소설의 정신이요, 소설의 정신이란 진실의 정신이다.”고 말했다.
29년[동아일보] 희곡부문 현상 공모에 [한낮에 꿈꾸는 사람들]이 당선된 이후 [반역자], [지축을 돌리는 사람들] 등 역작을 계속 발표함으로써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희곡 [모는 자와 쫓기는 자], [톨스토이] 등도 발표하여 소설가로뿐 아니라 극작가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또 [문 서방], [두더지] 등 흙냄새가 물씬 나는 단편들을 발표하였으며 [향가], [청기와 집] 등의 장편을 신문에 연재하는 한편 농촌 소재로만 된 7편의 단편을 묶어 제3단편집[흙의 노예]를 출간하고 [산가(山家)]로 시작하는[무영 농민문학 선집]을 펴냈으며 대하소설 [농민]을 썼다.
[농민]은 연작 장편으로 [농군], [노농]으로 이어지는데 계획했던 5부작까지는 쓰지 못하여 미완이지만 동학란, 한일합방, 3.1운동 등의 민족사적 배경에 놓인 농민의 수난사와 저항사를 생동감 있게 형상화한 그의 대표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표작품감상
작품명 | 작품보기 | 작품명 | 작품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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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과 제1장 | 농민 | 자세히보기 | |
흙의 노예 | 자세히보기 |
이무영 연보
1908 | 충북 음성군 음성읍에서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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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 충주 용원보통학교 입학 |
1925 | 일본 세이조 중학 입학. 가토다케오 문하생으로 작가수업을 받음 |
1927 | 첫 장편소설 [의지할 곳 없는 청춘] 출간 |
1929 | 장편 ‘8년간’ 조선강단에 연재. ‘무영’ 필명 사용 |
1933 | [문학타임즈]를 창간하나, 일제에 의해 발간금지 되고[조선문학]으로 개명 창간, 편집, 발행함 |
1934 | 동아일보 학예부 기자로 장 · 단편 다수 발표 |
1939 | 동아일보 사직, 군포로 이사.[제1과제1장]발표 |
1943 | [청기와 집] 출간 |
1945 | 군포에서 창착에 몰두. 희곡 ‘논개’공연 |
1947 | [연희대 문과대 출강], [소설작법] 간행 |
1950 | 해군입대. 장편[농민] 출간 |
1955 | 예비역 편입. 펜클럽 한국본부 중앙위원, 자유문학가협회부회장 |
1956 | 서울시 문화상 수상. 국제펜 런던대회 한국대표로 참가 |
1960 | 뇌일혈로 사망 |
1985 | 이무영 문학비 건립 |
2000 | [이무영문학전집](국학자료원, 전 6권) 발간 |
이무영 추모사업
1975 | [이무영 대표작선집] 전5권 발간(신구문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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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 이무영문학비 건립(음성읍 문화동) 음성문화원주관 |
1990 | 이무영추모송비 건립, 91년 문학비와 함께 설성공원으로 옮김 |
1994 | 1회 무영제 개최 이후 매년 개최 |
1996 | 생가 표지석 설치 |
2000 | [이무영문학전집]전6권 발간(국학자료원). 500만원고료 1회 무영문학상시상 이후 매년 시상 |
2005 | 무영 흉상 생가터에 세우고 무영문학공원으로 단장 |
2008 | 탄생 100주년 작가기념 세미나 개최. 임기현, [이무영 문학의 성과와 성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