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조벽암-지열
- 작성자
- 통합관리자
- 작성일
- 2021.12.13
- 조회수
- 121
- 첨부파일목록
지열
응어리는 소리
응어리는 소리 들린다
네에게서도
내에게서도
땅에서도
응어리는 소리 들린다
산울림
산울림 울린다
네에게서도
내에게서도
땅덩이에서도
산울림 울린다
속에서 소리없이 응어리는 것
응어리어 산울리는 것
산 울리어 어울리는 것
어울리어 일어서는 것
수물거린다
이글거린다
엉길 줄도
뿜을 줄도 아는
위엄도
관대도 한
그런다고 서슴지도
사양치도 않는
너도, 나도, 산도, 들로
모두 다
태울 수 있는
달굴 수 있는
꽃 피울 수 있는
불.
불이다.
심지를 맞대인 것이다
올곧은 촉이다
이 땅의 숨결이다
응어리는 소리 들린다
네에게서도
내에게서도
땅에서도
응어리는 소리 들린다
산울림
산울림 울린다
네에게서도
내에게서도
땅덩이에서도
산울림 울린다
속에서 소리없이 응어리는 것
응어리어 산울리는 것
산 울리어 어울리는 것
어울리어 일어서는 것
수물거린다
이글거린다
엉길 줄도
뿜을 줄도 아는
위엄도
관대도 한
그런다고 서슴지도
사양치도 않는
너도, 나도, 산도, 들로
모두 다
태울 수 있는
달굴 수 있는
꽃 피울 수 있는
불.
불이다.
심지를 맞대인 것이다
올곧은 촉이다
이 땅의 숨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