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정호승-망두석(望頭石)
- 작성자
- 통합관리자
- 작성일
- 2021.12.13
- 조회수
- 104
- 첨부파일목록
망두석(望頭石)
작고 작고
높아만가는 가을하눌밑
호젓이 들국화 피여있는 山골작
흐르는 시냇물에 오늘을 섞어
감어드리는 물네방아 소리에
귀를기우리고
가냘핀 빩안대궁 푸른 수내기에
하이얀꽃 열매 조롱조롱 여섯모진
메밀의 통통한 까만알알을
잴강 잴강
씹어만 보는 나는
석양어린 언덕우에 홀로선 망두석(望頭石)
머 - ㄹ 리 낮익은 강촌(江村)
고초 널어 샛빩안 지붕을 보면
하이얀 목화송이가
구름같이 피여나는 씨아질소리가
귀를간지른다.
높아만가는 가을하눌밑
호젓이 들국화 피여있는 山골작
흐르는 시냇물에 오늘을 섞어
감어드리는 물네방아 소리에
귀를기우리고
가냘핀 빩안대궁 푸른 수내기에
하이얀꽃 열매 조롱조롱 여섯모진
메밀의 통통한 까만알알을
잴강 잴강
씹어만 보는 나는
석양어린 언덕우에 홀로선 망두석(望頭石)
머 - ㄹ 리 낮익은 강촌(江村)
고초 널어 샛빩안 지붕을 보면
하이얀 목화송이가
구름같이 피여나는 씨아질소리가
귀를간지른다.